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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동맹과는 관세 합의 가능성…이후 함께 중국에 대응"

SBS 홍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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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미국에 관세로 맞대응한 중국을 경고하며 미국이 동맹들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뒤 중국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어제(9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미국은행연합회(ABA) 행사에서 "우리는 아마 동맹들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그들은 좋은 군사동맹이었지만 완벽한 경제동맹은 아니었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단체로 중국에 접근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맹들과 먼저 무역 문제를 해결한 뒤 동맹들을 규합해 중국을 함께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베선트 장관은 유럽연합(EU)이 미국 대신 중국과 더 가까워질 경우 "그건 자기 목을 스스로 베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그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일본, 한국, 인도, 베트남 등 중국 주변의 여러 국가가 미국에 보복하는 대신 협상하려고 한다면서 "모두가 협상 테이블로 오고 있으며 중국은 기본적으로 포위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에 똑같이 관세로 대응한 것을 두고 "이 확전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중국"이라면서 "중국은 우리가 중국에 수출하는 것의 5배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말했습니다.

똑같이 관세를 부과해도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금액이 훨씬 큰 만큼 중국이 더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전 세계에 정부 보조금으로 만든 저가 제품을 수출하는 "매우 불균형한 경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서 미국이 앞으로 동맹들과 대화에서 중국이 소비를 늘리도록 중국 경제를 재조정(rebalance)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이 통화 가치를 절하해서는 안 된다고도 경고했습니다.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면 한 국가가 수출하는 제품이 다른 국가의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전 세계에 대한 세금"이라면서 "모든 국가가 평가절하를 상쇄하기 위해 자국 관세를 계속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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