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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떠난지 두달…구준엽의 침묵, 왕소비는 웨딩마치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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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QQ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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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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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고(故)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 두달이 지나간다. 그를 떠나보낸 두 남자의 시간이 전혀 다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 전 남편 왕소비는 새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고, 현 남편 구준엽은 여전히 깊은 슬픔에 머물러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전 남편인 사업가 왕소비는 오는 5월 17일, 베이징의 한 고급 호텔에서 18세 연하의 인플루언서 마소매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호화로운 결혼식을 계획 중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왕소비의 자녀들이 이 결혼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언급했으며, 왕소비 측은 결혼식이 사적인 행사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두 자녀는 왕소비가 맡고 있다.

반면 구준엽은 아내를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그는 서희원의 장례식 후 모든 일정을 멈췄고, 슬픔 속에서 체중이 12kg 가까이 감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희원의 사망 당시, 구준엽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라며 “창자가 끊어질 듯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후에도 어떤 공식 활동이나 발언 없이 조용한 애도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서희원이 떠난 뒤, 누군가는 새출발하고 누군가는 아직 그자리에 멈춰있는 듯하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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