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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마렵다"는 간호사…경찰, 신생아 중환자실 학대 추가피해 수사

연합뉴스TV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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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아기를 고의로 낙상시키고 싶다고 표현한 사건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간호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를 안고 있는 간호사가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성악설'에 빗대 보채는 아기에 대해 원망하는 글을 쓰거나, 낙상시키고 싶다는 표현을 함께 썼습니다.

피해 환아의 부모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병원장과 간호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 환아 부모> "CCTV가 없었던 게 제일 안타깝고 화가 났습니다. 우리 아이가 무슨 짓을 당했는지 더 확인이 안 되는 거에 대해 정말 더 화가 났습니다. 특히 한 번 더 말씀드리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를 즉시 업무 배제하고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윤영/대구가톨릭대학병원장> "가장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병원 구성원들도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런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근 A씨 자택과 휴대전화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수사팀은 학대 피해 환아가 더 있다는 피해 부모 주장에 따라 상당 기간 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담한 간호사가 더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피해 부모 측은 학대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간호사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추가로 학대 사실이 확인되면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번 사건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경찰과 보건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신생아_중환자실 #아동학대 #대구_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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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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