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미국발 상호관세 발효 소식에…코스피 2300선 붕괴

매일경제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co.kr)
원문보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발 상호관세 발효 소식에 크게 출렁였다.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가가 1조원 넘게 매도하며 1년 5개월만에 2300선 밑으로 내려갔고, 코스닥 지수도 650선 아래로 밀렸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53포인트(1.74%) 내린 2293.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4.24포인트(0.18%) 하락한 2329.99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키워갔다. 코스피가 23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3년 11월 1일(2288.64)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는 외국인 투자자는 1조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461억원 매수했으며 기관은 785억원 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효 등의 영향으로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84% 내린 3만7645.59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가각 1.57%, 2.15%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호관세 조치가 미국시간 9일 자정(한국시간 9일 오후1시)에 발효됐다”며 “관세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지속됨에도 트럼프는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강경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4.85%), 오락문화(-4.45%), 의료정밀(-3.73%)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2.65%), 셀트리온(-5.27%), NAVER(-1.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0%),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바이오로직스(-1.20%), 현대차(-0.67%), 기아(-0.59%)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5.06포인트(2.29%) 내린 643.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968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9억원, 806억원 매수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HLB(-5.73%), 휴젤(-5.05%), 에코프로(-3.73%), 클래시스(-3.60%), 알테오젠(-3.47%)은 내렸다. 반면 코오롱티슈진(1.81%), 레인보우로보틱스(0.62%), 에코프로비엠(0.21%)은 올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대비 10.9원 내린 1481.1원을 기록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정관장 가스공사 역전승
    정관장 가스공사 역전승
  3. 3우크라이나 유조선 공습
    우크라이나 유조선 공습
  4. 4레오 7000득점
    레오 7000득점
  5. 5황희찬 울버햄튼 회장 교체
    황희찬 울버햄튼 회장 교체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