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1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유시민 “尹 말도 안되는 캐릭터, ‘큰 사고’ 2년 반 만에 수습 다행”

헤럴드경제 한지숙
원문보기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분석
“나 였어도 견제 못했을 것 같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 선고를 했다. 탄핵 소추 111일, 변론 종결 38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이 작년 5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 뒤 퇴장하는 모습. [연습]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 선고를 했다. 탄핵 소추 111일, 변론 종결 38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이 작년 5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 뒤 퇴장하는 모습. [연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을 ‘큰 사고’라고 비유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작가는 전날 밤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자리와 윤석열이라는 말도 안 되는 캐릭터의 잘못된 만남, 이 불행에서 모든 게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유시민.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그는 “이 사람의 캐릭터를 보면, 아무리 현명하고 유능하고 생각이 바른 사람이 여당에 있고 정부에 있어도 이 사람 견제 못 한다. 제가 국무총리고 여당 지도부에 있어도 못했을 것 같다”며 “누구의 책임을 묻기보다는 굉장히 큰 사고가 났던 거다. 이런 사고를 2년 반 만에 수습한 것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잘못된 만남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당이 제 기능을 하고, 언론도 바로 서야 하고, 시민들도 보도를 의심하면서 그 사람을 직접 판단하려고 노력해 우리의 역량이 올라가야지만 이런 걸 막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 작가와 함께 김희원 한국일보 뉴스스탠다드실장, 금태섭 변호사,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가 윤 전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 대선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김 실장도 검사 출신인 윤 전 대통령의 성향을 지적하며 “자기중심적이고 검사 시절부터 권력 지향적 성향이 강했다. 수사도 무리하게 진행했고 자기 라인만 챙겼다”고 전했다.


또 “정치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이 된 뒤, 이런 성향이 국정에 반영됐고, 이를 견제할 주체가 주변에 없었다는 점이 문제”라며 “민주적이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도 그의 경청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조기 대선과 관련해 유 작가는 “민주당 당원의 모집단이 커지면서 대중적 흐름으로 가게 됐다. 또 이재명 대표는 살아남은 ‘생존자’”라며 “대중의 신속한 정보 유통과 이 대표가 지난 몇 년 동안 겪은 일들이 겹치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 청산과 관련해 다른 대안이 없어진 상태다. 이 흐름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이 대표의 당선을 예상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시드니 총격 테러
    시드니 총격 테러
  2. 2재키와이 데이트 폭력
    재키와이 데이트 폭력
  3. 3석현준 용인FC 입단
    석현준 용인FC 입단
  4. 4러시아 유로클리어 소송
    러시아 유로클리어 소송
  5. 5리헤이 뮤지컬 시지프스
    리헤이 뮤지컬 시지프스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