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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갖는 순간 위기” 방심 없는 염갈량의 ‘진심’…선수들도 ‘화답’→‘원팀’의 전형 보인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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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오른쪽)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고 개막 3연승을 기록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 3. 25.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 염경엽 감독(오른쪽)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고 개막 3연승을 기록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 3. 25.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강윤식 기자] “여유 갖는 순간 위기는 온다.”

개막 이후 ‘파죽지세’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말 그대로 ‘신바람’이다. 사령탑은 신중하다.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한다. 선수들 역시 매 순간 사령탑의 말을 지키는 플레이를 펼친다. ‘원팀’의 모습이다. LG 얘기다.

2025시즌 LG 기세가 매섭다. 아직 130경기 이상 남았다. 그래도 좋은 건 좋은 거다. 투·타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다. 내·외야 수비까지 물 샐 틈 없다. 좀처럼 질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니다.

LG 염경엽 감독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고 개막 3연승을 기록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 3. 25.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 염경엽 감독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고 개막 3연승을 기록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 3. 25.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염경엽 감독은 신중하다. 그는 “선수들에게 계속 잘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 여유를 갖는 순간 위기는 온다”고 강조했다.

올시즌 초반부터 염 감독은 ‘집중력’을 말한다. 선수들에게 매 순간 집중하라고 주문한다. 야구는 길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뛰어야 한다. 최선을 다해 모든 경기에 임하라는 얘기다.

염 감독은 “144경기를 치러야 한다. 지금까지 이긴 건 아무 상관 없다. 그렇게 계속 스스로 되새긴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다. 선수들에게도 매일 얘기한다”고 힘줘 말했다.


LG 선수들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고 개막 3연승을 기록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 3. 25.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 선수들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고 개막 3연승을 기록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 3. 25.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승패는 하늘이 결정한다는 게 ‘염갈량’의 말이다. 마음먹은 대로 다 이룰 수 없단 얘기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가을의 모습을 그리지 않는다. 눈앞에 있는 경기에 집중하며 과정을 되새긴다. 그러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 믿는다.

염 감독은 “언젠가 위기는 온다. 그때가 와도 타자는 모든 타석, 투수는 마운드에 오르는 모든 순간 똑같은 마음이어야 한다. 결과를 쫓아가면 훨씬 어려운 길을 간다. 과정을 충실하게 하는 게 스포츠다. 승패는 하늘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감독이자, 인생 선배의 ‘철학’이 명확히 공유되는 듯하다. 마운드와 타선, 수비 모두 조화롭게 돌아간다. 집중력이 돋보인다. 작은 점수 차이에서는 결정적인 한 방으로 승리한다.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을 때는 더욱 확실하게 상대를 끝낸다.


LG ‘토종 에이스’ 손주영도 ‘집중력’을 강조했다. 사진 | 연합뉴스

LG ‘토종 에이스’ 손주영도 ‘집중력’을 강조했다. 사진 | 연합뉴스



‘토종 에이스’ 손주영의 말에서도 느껴진다. 큰 점수 차이에서 경기한 후 그는 “더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풀어지면 공을 남발하게 된다”며 “기세를 이어서 수비는 짧게 공격은 더 오래 하게끔 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원팀’이 돼야 한다. ‘하나의 철학’을 위부터 아래까지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 사령탑은 결과가 아닌 과정, 그 속 집중력을 강조한다. 선수들 플레이에서도 묻어난다. ‘원팀’ LG가 차분히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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