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기자]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인천시립극단이 창단 35주년을 맞아 첫 번째 기념작으로 연극 《화염》을 선정하고,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연극 《화염》은 2024년 인천시립극단이 무대 위 객석 설치라는 실험적 시도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 세 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을 뛰어넘는 몰입감으로 호평받았던 작품이다. 올해는 무대를 LG아트센터 서울로 옮기며 보다 넓은 관객층과 만날 예정이다.
작품은 레바논 출신 작가 와즈디 무아와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며, 팔레스타인 난민과 기독교 민병대 간의 갈등이라는 현대사의 비극을 바탕으로, 주인공 쌍둥이 남매가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아버지와 형제를 찾아 중동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그 여정 속에서 밝혀지는 어머니의 과거와 충격적인 진실은 분쟁과 폭력, 증오의 역사를 재조명하며 인간 존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인천시립극단 연극 '화염' 포스터 / 사진제공=인천시립창극단 |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인천시립극단이 창단 35주년을 맞아 첫 번째 기념작으로 연극 《화염》을 선정하고,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연극 《화염》은 2024년 인천시립극단이 무대 위 객석 설치라는 실험적 시도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 세 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을 뛰어넘는 몰입감으로 호평받았던 작품이다. 올해는 무대를 LG아트센터 서울로 옮기며 보다 넓은 관객층과 만날 예정이다.
인천시립극단 연극 '화염' 공연 모습 / 사진제공=인천시립창극단 |
작품은 레바논 출신 작가 와즈디 무아와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며, 팔레스타인 난민과 기독교 민병대 간의 갈등이라는 현대사의 비극을 바탕으로, 주인공 쌍둥이 남매가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아버지와 형제를 찾아 중동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그 여정 속에서 밝혀지는 어머니의 과거와 충격적인 진실은 분쟁과 폭력, 증오의 역사를 재조명하며 인간 존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 왕'의 서사를 현대적으로 풀어내 '21세기의 신화'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2011년 영화 <그을린 사랑>으로도 국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인천시립극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쟁과 분열, 그리고 화해의 가능성을 무대 위에서 탐색하고자 한다.
인천시립극단 연극 '화염' 공연 모습 / 사진제공=인천시립창극단 |
연출은 이해랑연극상, 동아연극상 수상 경력의 이성열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윤색에는 배삼식, 드라마터그는 조만수, 무대미술에는 이태섭, 조명디자인에는 김성구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성열 예술감독은 "시작도 이유도 알 수 없는 현실의 비극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 질곡의 끈을 끊어야만 한다는 절박한 의지를 담은 작품이 바로 《화염》"이라며, 이번 무대가 던지는 시대적 메시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시립극단 연극 '화염' 공연 모습 / 사진제공=인천시립창극단 |
연극 《화염》은 전석 4만 원이며, 고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인천시립극단은 1990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립극단으로 창단됐으며, 올해 창단 35주년을 맞아 《세상의 모든 해변》, 《홍도야 우지마라》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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