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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약수터 등 ‘먹는 물 공동시설’ 수질 전수조사···부적합 시 즉시 사용 중지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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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전경.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17개 시·군에서 ‘먹는 물 공동시설’로 지정한 81개 약수터, 샘터, 우물 등을 대상으로 수질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먹는 물 공동시설’은 약수터, 샘터, 우물 등 상시 이용자 50인 이상으로 도지사·시장·군수 등이 지정한 시설이다.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횡성군의 경우 ‘먹는 물 공동시설’로 지정한 곳이 없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해물질에 대한 수질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먹는 물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48개 항목의 검사를 할 예정이다.

여시니아균 등 미생물 4개 항목을 비롯해 납, 불소 등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12개 항목, 페놀, 농약류 등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17개 항목, 경도, 탁도 등 심미적 영향 물질 14개 항목과 자연 방사성물질 라돈 등이다.

여시니아균은 야생동물 배설물 등에 의해 오염돼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 미생물이다.


라돈은 폐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자연 방사성 물질로 토양·화강암·시멘트 등의 건축자재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 수질 기준에 부적합한 시설이 발견되면 즉시 해당 시군에 통보해 사용 중지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해당 시·군은 ‘이용 시 주의사항’ 안내판에 수질 기준 초과 사실과 조치 내용을 신속히 기재 또는 부착해야 한다.


오염원 제거와 소독 등 후속 조치 후 재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신인철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는 물 공동시설’은 주변 기온이나 환경 요인에 따라 수질이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먹는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안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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