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극장가 묘하게 중독되는 영화로 각광받고 있는 영화 '로비'의 신스틸러 엄하늘이 주목받고 있다.
배우 엄하늘이 맡은 호식 역은 창욱(하정우)의 사촌 동생이자 윤인터랙티브의 숨겨진 핵심 인재다.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며 창욱의 로비에 힘을 실어주는 인물로, 특히 창욱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여 영화가 끝난 다음에 가장 많이 생각나는 인물로 손꼽힌다.
외모도, 연기도 신선함으로 장착한 엄하늘은 2025년 제20회 오사카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JAIHO상 및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 장편 작품상 수상 등 연출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온 전천후 영화인. '로비'로 관객들에게 독특한 신인배우로 눈도장을 찍은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하정우 감독은 엄하늘에 대해 "조감독이 보내준 연기 영상을 보는데 갑자기 제일 추천이라근 거다. 보고 깜짝 놀랐다.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은 신비로운 느낌이었다"면서 "함께 작품을 했던 이동휘 배우도 '너무 강추'라고 하기에 만나봤는데 배우도 하고 감독도 하고 글도 쓰고 소설도 쓰는 다재다능한 사람이었다"고 캐스팅 과정을 돌이켰다.
이어 "생각지도 못한 보석을 발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캐스팅했다. 원래는 장례식장에 등장하는 단역이었는데 계속 보고싶어서 시나리오를 수정해서 분량을 늘렸다"면서 "김이사(곽선영)와 저와 둘이 다니는 여정에 호식이가 끼면 더 재밌고 프레시하지 않을까 했다. 영화의 구세주 같은 인물이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정우 데뷔작 '롤러코스터'에서 네쌍둥이 의사로 활약했던 배우 이지훈도 '로비'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하정우 감독 세계관에서는 늘 단발머리지만 '나는 돈까쓰가 싫어요' '살인자ㅇ난감' '고려거란전쟁' '범죄도시4' '달짝지근해:7510' 등 다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터다.
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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