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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결국 9일 中 104% 추가 관세 부과…뉴욕증시 4%상승분 날려(종합)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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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전화기다리겠다는 트럼프에도…
연락없는 중국, 보복관세 철회 안해
대중국 미국 평균 관세율 124%…무역전쟁우려 확산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9일(현지시간)부터 중국에 104%의 추가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중국이 34%의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자 예고한대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미중 갈등이 극단적으로 확대될 우려가 커졌다. 장초반 4% 이상 급등했던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한 때 하락반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백악관은 중국에 대해 9일(현지시간) 오전 12시1분(동부 표준시)부터 104%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한 기한 내(8일 오후 12시까지)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이 8일까지 이미 존재하는 장기적인 무역 남용에 추가된 34% 관세 인상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경우,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과의 모든 협의는 중단된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평균 관세율은 약 20%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마약 문제를 이유로 10%포인트씩 두번에 걸쳐 관세율을 추가했다. 여기에 9일부터는 34% 상호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에 반발하며 34%의 보복관세를 부과했고, 트럼프는 이에 50% 포인트 추가관세를 덧붙였다.

중국은 이미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중국 상무부는 8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50% 추가 관세 부과 위협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관세 인상을 강행할 경우 자국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이 “근거 없는 일방적 괴롭힘”이라고 규정하고, 자국의 대응은 “정상적인 국제무역 질서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조치이고 만약 미국측이 독자적인 길을 고집한다면 중국은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중국과 협상에 열려 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통화를 마친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도 거래를 원하지만 어떻게 시작할지를 모르는 상태”라며 “우리는 그들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곧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열린 자세에도 중국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날 오전 상승분을 모두 날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지수는 최대 3.9%, S&P500지수는 4.1%, 나스닥 지수는 4.6% 상승했다. 오후 1시40분 기준 나스닥 지수는 0.16%, S&P500지수도 0.29%정도 상승 중이다. 다우지수는 장초반 상승세를 상당수 줄이고 각각 0.7% 정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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