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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새 정부 출범…33세 총리, 美위협에 "똘똘 뭉치자"

연합뉴스 정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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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새 연립정부 공식 출범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그린란드 새 연립정부 공식 출범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덴마크령 그린란드 새 연립정부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편입 의지를 노골화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고 로이터, dpa 통신이 보도했다.

그린란드 KNR방송에 따르면 옌스 프레데리크 니엘센(33) 그린란드 신임 총리는 이날 취임식에서 "우리나라와 안정적 국정 관리를 위해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에 맞서 그린란드 정치권의 단결을 호소한 것이다. 그는 취임 전부터 미국 편입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니엘센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은 지난달 총선에서 직전 2021년 총선보다 득표율을 3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연정 협상을 통해 원내 5개 정당 가운데 4개 정당이 참여, 전체 의회 31석 가운데 75%인 23석을 확보한 정부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친기업 중도우파 성향으로, 장기적으로는 덴마크에서 독립해야 한다면서도 경제 발전이 우선이며 이를 위해 덴마크와 건설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독립 신중론'을 지지한다.


덴마크도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그린란드 끌어안기에 적극적인 만큼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 3일 그린란드를 방문해 미국을 향해 "안보에 대한 논쟁이 있더라도 타국을 합병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린란드 안보와 관련 새로운 북극 선박, 장거리 드론, 위성 능력 등을 언급하면서 덴마크가 더 많이 투자하겠다고 예고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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