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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치원' 또 애들 싸움!...'주장' 손흥민, 'PK 뺏긴' 존슨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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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브레넌 존슨을 위로했다.

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3-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14위(승점 37)를 기록, 사우샘프턴은 잔여 경기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MVP는 존슨이었다. 전반 13분 존슨은 제드 스펜스의 컷백을 받아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전반 42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존슨이 센스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사우샘프턴에게 한 골 실점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존슨이 패널티킥을 유도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마티스 텔이 성공시키며 경기는 3-1 토트넘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화제가 된 건 토트넘의 패널티킥 장면이었다. 당시 존슨이 패널티킥을 얻어냈기에 본인이 차고 싶다고 동료들에게 어필했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장면이었다. 해트트릭까지 한 골 남았고, 만약 성공시킨다면 프리미어리그 첫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 있었다.


중계 화면에서는 존슨이 손가락 세 개를 펼치며 "해트트릭"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동료들은 존슨에게 다가가 텔에게 양보할 것을 권유했고,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켜줘야 했다. 존슨의 양보 덕분에 텔은 리그 데뷔골을 넣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존슨의 표정은 밝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훗스퍼 경기장 안, 그리고 이를 TV로 지켜본 사람들 모두가 존슨이 해트트릭을 달성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키커는 텔이었고, 부주장인 로메로를 비롯해 동료들이 결정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그라운드 위에서도 존슨은 뾰루퉁한 표정을 보였다. 이에 제임스 메디슨, 제드 스펜스가 다가가 타일렀다. 여기에 더해 '주장' 손흥민까지 나섰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존슨은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눈앞에서 놓친 뒤, 손흥민에게 위로를 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은 실망한 존슨에게 다가가 위로와 격려를 건넸고, 이는 두 선수 간의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충분히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유독 올 시즌 토트넘 선수들 간의 다툼이 잦다. 지난달 14일 AZ 알크마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상황은 전반 종료 직전에 펼쳐졌다. 당시 토트넘은 프리킥 찬스를 얻었는데 이를 두고 포로와 메디슨이 설전을 벌였다. 결국 두 선수 사이에 손흥민이 관여해 다툼을 중재했고, 이후 메디슨이 프리킥을 처리했다.

'TNT 스포츠'가 이 장면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자, 토트넘의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린애들처럼 행동한다"며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은 거의 애들을 돌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항상 이 두 사람이 프리킥 때문에 싸운다. 손흥민은 안타깝다.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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