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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이틀간 13% 폭락에 22조 금융안정자금 투입

연합뉴스 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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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주식시장[AFP 연합뉴스]

대만 주식시장
[AFP 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충격 속에 대만 증시가 이틀 동안 폭락하자 대만 당국이 최대 22조원 규모의 금융안정기금을 동원하기로 결정했다.

8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가금융안정기금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 임무를 집행 권한을 승인, 5천억대만달러(약 22조4천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결정이 2000년 국가금융안정기금 출범 이후 9번째 시장 개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했고 반도체·전자 등 대미 수출 비중이 큰 대만에는 32%의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청명절 연휴로 3∼4일 휴장했던 대만 증시 자취안지수(TAIEX)는 7일 개장부터 급락해 역대 최대 하락률인 -9.7%를 기록했고 8일도 급락세를 이어가 4.02% 하락했다. 지난 2일 21,298.22로 마감한 지수는 2거래일 만에 18,459.95로 13.3% 떨어졌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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