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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 "'원'으로 이미지 변신, 이젠 '상남자'로 보이고파" [N인터뷰]

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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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 포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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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최수호가 데뷔 후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그는 신곡 '끝까지 간다'를 통해 '상남자'로 변신, '트롯 밀크남' 이미지를 벗어냈다.

최수호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원'(ONE)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끝까지 간다'는 인트로에서 펼쳐지는 최수호의 국악 구음이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이 곡을 통해 최수호는 '트롯 밀크남'의 풋풋한 소년미를 벗고 성숙해진 남성미를 뽐냈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발라드 '꿈속을 걸어가요', 팬송 '같이한 우리', 흘러버린 세월 속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노래한 리메이크곡 '엄마의 노래', 한층 더 성숙해지고 파워풀해진 최수호의 보컬을 만날 수 있는 '조선의 남자' 2025년 버전, 타이틀곡 '끝까지 간다'의 인스트루멘탈(반주) 트랙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2'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최수호는 MBN '현역가왕2'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차세대 트로트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4월 첫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서 또 한 번 도약한다. 뉴스1은 최근 컴백을 앞둔 최수호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수호/ 포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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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싱글은 여러 장 발매했지만, 앨범은 처음 낸다.

▶'미스터트롯2'이 끝나고 앨범을 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이후 다양한 도전을 하게 되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번 앨범 역시 바쁜 와중에 준비했지만 첫 앨범이라 기쁜 마음으로 만들었다. 실제로 앨범을 접하기 전까지는 사실 실감이 안 났는데, 최근 실물을 보니 이제야 실감이 나고 책임감도 생기더라. '원'은 내 자식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도 많이 좋아할 것 같다. 나오면 내 노래만 듣고 계실 게 뻔하다.(미소)

-첫 앨범 '원'에 대해 소개해 주자면.

▶아직 청년이지만 상남자로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래서 남성미 넘치는 타이틀곡을 선보이려 했다. 타이틀곡 '끝까지 간다'의 경우 라틴 느낌의 곡인데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와닿진 않더라. 그러다 스태프들과 이야기하면서 전주에 구음을 넣어보자 싶었고 결과물이 긍정적 반응을 얻어 타이틀곡이 됐다. 또 내 경연을 두 번이나 지켜보면서 지쳤을 팬들을 위한 곡 '같이한 우리'와 발라드 '꿈속을 걸어가요', 경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조선의 남자'와 리메이크곡 '엄마의 노래' 등이 수록됐다. '원'은 내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수호/ 포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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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들이 트로트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을 하면 할수록 나도 모르게 도전정신이 생기더라. 덕분에 어떤 장르를 하든 두렵지 않게 됐다. 또 요즘 시대에는 한 장르만 잘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많이 들어서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가수가 되길 바랐다. 그래서 이번에도 사랑하는 트로트는 물론 여러 장르를 담아보려 했다.

-아직 22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앨범에서 '남성미'를 강조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아무래도 트로트가 타 장르에 비해 연령대가 높은 편 아닌가. 나도 어른인데 상대적으로 어리니까 멋지고 섹시한 무대를 해도 '우리 아기 잘한다'라고만 하시더라.(미소) 그래서 너무 아이 같이 보이면 안 되겠다 싶었다. 박지현 형처럼 멋지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비주얼적으로 신경 쓴 부분도 있을까.

▶계속 변화하는 부분인데, '미스터트롯2'를 할 때는 머리도 내리고 귀여운 의상도 많이 입었다면 '현역가왕'을 할 땐 쓰리피스 정장을 입었다. 또 이번 앨범 재킷 촬영을 할 땐 머리카락을 넘겨 어른스럽게 보이려고 했다. 또 팬들이 수염을 싫어하지 않을까 싶어 레이저 제모를 30번 넘게 했는데, 살면서 느낀 고통 중에 가장 크고 아팠다.(웃음)


최수호/ 포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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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지만 2022년 '미스터트롯2', 2024년 '현역가왕2'에 출전하며 치열한 서바이벌을 경험했다.

▶'미스터트롯2' 때는 첫 경연이라 뭐가 뭔지 잘 몰랐다. 그러다 '현역가왕2'를 하게 됐는데 세상에서 제일 힘들더라.(미소) '현역'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데다 두 번째 도전이다 보니 초반에 방황도 많이 하고 탈락에 대한 스트레스도 크게 받았다. 그럼에도 6위로 마무리를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투표를 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 더 이번 앨범이 팬들에게 선물이 되길 바라고 있다.

-국악 신동으로 국립국악중학교, 국립전통예술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치며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았나. 이 길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걷고 있는데 잘 가고 있는 것 같은지.

▶국악 엘리트 코스를 밟은 건 맞는데, 그 경로를 이탈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국악은 여전히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고, 지금도 판소리를 배운다. 오히려 국악을 열심히 공부했던 게 감정 표현이나 기교를 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최수호/ 포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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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한일가왕전' 출연을 앞두고 있다.

▶초등학교 때까지 일본에서 생활에 익숙한 곳이라, 현지에서도 활동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한일가왕전' 역시 열심히 준비해 보려고 한다. 일본어가 가능한 게 '한일가왕전'을 할 때 빛을 발하지 않을까.(웃음)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와 각오를 말해주자면.

▶첫 앨범이다 보니 많이 부족하겠지만, 일단 앨범을 냈다는 것만으로 이미 만족하고 있다. 더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으면 해서 천천히 다가가려고 한다. 많은 사랑 부탁한다.

-'가수 최수호'의 목표가 있나.

▶항상 이야기하는데 나에게 성공이란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이다. 처음 무대에서 함성을 들었을 때 한 대 맞은 것처럼 소름이 돋았던 느낌을 잊지 못한다. 나중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게 목표고, 전국 투어를 하며 팬들과 만나고 싶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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