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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 닝양, 신용으로 그려가는 농촌의 새 풍경

아주경제 최고봉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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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 리샤오쥔
[사진=중국산동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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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타이안시 닝양현이 ‘신용 저축’을 활용해 농촌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환경 정화, 도로 보수, 식수 개선 등 공공활동에 참여하고, 그에 따른 ‘신용 포인트’를 생활용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닝양현 껑청진 남뤄싱촌에서는 주민들이 나무에 방충제를 칠하는 봉사활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 주민 주팡빈씨는 “나무 한 그루에 1점, 포인트로 생필품을 받을 수 있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보안촌에서는 낡은 수도계량기 교체작업에 주민들이 힘을 보태며 포인트를 쌓고 있다. 포인트는 마을 슈퍼에서 물건을 사거나 연말 ‘문명 가정’ 선정 시에도 활용된다.
[사진=중국산동망]

[사진=중국산동망]




현지 정부는 ‘신용+자원봉사’, ‘신용+환경정화’, ‘신용+갈등조정’ 등 다양한 활동과 포인트를 연계하는 ‘신용+N’ 모델을 도입했다. 또한 ‘홍·흑 리스트’와 ‘영예의 전당’을 통해 주민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3월 한 달간 ‘신용+조림’ 캠페인에서는 9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고, 주민 참여율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양좡촌은 ‘신용+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도로 보수에 필요한 8만 위안의 기금을 주민 기부로 모았다.


“신용 포인트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요. 이제는 모두가 농촌의 주인입니다”는 양싱타오 양좡촌 촌장의 말처럼, ‘신용 저축’은 닝양현 농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아주경제=최고봉 본부장 kbcho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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