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32% 관세 폭탄’ 대만, 협상팀 구성…부총리 등 미국행

헤럴드경제 김영철
원문보기
지난 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시민들이 타이베이 101 빌딩 앞을 지나가고 있다. [AFP]

지난 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시민들이 타이베이 101 빌딩 앞을 지나가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대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32%의 고율 상호관세 부과에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을 미국에 파견해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최근 미국발 상호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만 정부 협상팀 단장으로 정리쥔 부행정원장을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정 부원장은 이번 미국행에서 특정 항목의 관세 하향 조정 외에도 대미 구매와 투자 확대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국영 석유기업인 대만중유공사(CPC)가 지난달 타이베이 본사에서 미국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공사(AGDC)와 LNG 구매·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만의 농업과 산업 구매단이 오는 8∼9월께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언론은 정 부원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카드로 미국산 자동차와 건강식품 등의 수입 확대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했으며 대만 정부가 미 국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행정원 경제무역협상판공실(OTN)은 전날 수량 제한과 세관 장벽, 기술적 무역 장벽, 검역 조치, 지식재산권 보호, 서비스업 장벽, 투자 장벽 등 7개 비관세 무역 장벽을 제거해 (관세) 협상이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4일 대만 등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라이 총통은 6일 보복 관세는 없다면서 미국과 상호관세 관련 협상을 위한 비관세 무역 장벽의 적극 해결 등 5가지 중점 사항을 밝혔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호남 애정
    이재명 호남 애정
  2. 2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3. 3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4. 4프로농구 정관장 가스공사
    프로농구 정관장 가스공사
  5. 5우크라 유조선 공습
    우크라 유조선 공습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