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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의 삶…438일의 기록

SBS 이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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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특별한 삶은 아니라며 평범한 일상으로 받아들인 과정을 기록한 책이 나왔습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신간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아파만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 강현성 / 나무옆의자]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답게가 아니라 나답게 살아간 이야기 <아파만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입니다.

암환자로서 맞닥뜨린 순간과 감정들은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다며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상을 풀어냈습니다.


항암 기간을 버티기 위해 도보 배달에 나서기도 하고, 수술 뒤 회복기간에는 살사댄스를 배우는 등 암환자다운 특별한 삶을 거부하며 살아낸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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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품격 / 김기석 / 현암사]

혼돈의 시대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와 회복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 <최소한의 품격>입니다.


흉기가 된 말들이 세상을 떠돌고 있다며 국민의 대표는 인문적 교양을 갖춘 이들이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말, 진실과 자유의 말, 품격 있는 말이 그리운 시절이라는 아쉬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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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한국인 /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 마음의숲]

프랑스 작가의 눈에 비친 한국인, <경이로운 한국인>입니다.

프랑스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우리가 별생각 없이 쓰는 '갔다 올게'라는 말에는 되돌아온다는 상대방에 대한 약속을 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때로는 무한한 친절함을 보이기도 하지만, 출입구에서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지 않는 게 일반적이기도 하다고 외부인으로서의 시각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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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생명 / 류이치 사카모토, 후쿠오카 신이치 / 은행나무]

자연의 소리를 표현하는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와 생명의 본질을 포착하는 생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의 대화록, <음악과 생명>입니다.

음악과 생물학의 정상에 오른 두 거장이 소리와 생명의 본질에 대해 대화를 나눕니다.

모든 음악과 생명은 단 한 번뿐인 고유한 '일회성'이 있는 거라며 유한한 생명이 사그라들 때 다시 다른 생명으로 계승된다는 생명의 원리를 공유합니다.

(영상취재 : 영상편집)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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