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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는 5000만원, 아이폰은 500만원”…미국 관세 폭탄에 ‘충격 전망’

매일경제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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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에서 수출 기다리는 자동차.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는 이미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평택항에서 수출 기다리는 자동차.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는 이미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이엠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7일 아이엠증권은 ‘아반떼 5000만원, 아이폰 500만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차가 2개월간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그 이후에도 가격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의 날’이라고 부르면 전 세계 대부분 국가와의 상호 관세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관세 부과 정책이 방향성을 계속 바꿔왔던 만큼 금융 시장은 관세 발표가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요인으로 봤으나 예상보다 큰 관세에 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특히 중국은 54%를 부과받으면서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서기도 했다.

이번 관세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 “아이폰은 생산 과정 대부분이 중국에서 진행돼 가격이 3800달러(약 500만원)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며 “관세 부과의 결과로 소매 판매는 일시적 급등 후 급락하고, 기업 활동은 위축되겠으며 수출과 제조업 활동은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관세 정책이 미국의 경기 과열과 금리를 낮추려는 목표라고 분석했다. 다만 과도한 관세로 미국은 아시아, 유럽 등 동맹국과 관계가 멀어지며, 트럼프 정권의 레임덕이 빠르게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증시에 대해서는 1분기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진 후 2분기에 본격적인 관세 부과와 경기 하락으로 인한 조정, 하반기에는 연방준비은행(Fed)의 금리 인하에 따른 반등을 전망했다. 다만 증시 조정은 관세의 영향뿐 아니라 고평가된 미국 증시의 영향도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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