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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코로나 이후 ‘최악 폭락’…상호관세안 뒤 줄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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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프랑스 파리 유로넥스트 무역거래소 건물에 시장 지표가 게시되고 있다. AFP 연합뉴스

7일 프랑스 파리 유로넥스트 무역거래소 건물에 시장 지표가 게시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안 발표 여파로 유럽 증시도 크게 휘청이며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현지시각) 유럽 증시는 개장 초반 6~7%까지 하락했으나 일부 만회해 최종 4~5% 하락폭으로 마감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이날 유럽 대형주 지수 유로스톡스50은 전날보다 4.6% 하락한 4656.4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2022년 3월 초 4.9%가 하락한 이후 최악의 하락폭이었다. 유로스톡스50은 지난 1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상호관세안을 내놓기 하루 전날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 지수도 이날 4.5% 하락해 지난 2일 관세 발표 이후 하락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주요 유럽국들의 증시도 모두 4~5%대의 비슷한 하락폭을 보였다. 프랑스 쎄아쎄(CAC)40은 4.78% 하락으로 마감했으며, 독일 닥스(DAX)는 4.13%, 영국 FTSE100은 4.64% 하락 마감했다. 이탈리아 FTSE MIB는 5.18% 하락했고, 스페인 IBEX35는 5.12% 하락했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관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새 관세안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날이었다.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유럽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미국 시장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계속 빠져나가면서 유럽 증시는 최악의 기간을 겪고 있다고 유로뉴스는 설명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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