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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무회의서 사의 표명…오후 퇴임식 뒤 대선 준비 본격화

SBS 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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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월 28일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5주년 2·28민주운동국가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 막을 올린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잠룡'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출마를 위해 오늘(8일) 장관직을 사퇴합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오늘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장관 퇴임식에 참석합니다.

김 장관은 장관직 사퇴 이후 대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합니다.

김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수개월 동안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보수 진영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밟은 뒤 대선 후보를 뽑는 당 경선에 참여하게 됩니다.


김 장관은 그동안 대선 출마 여부에 확답하지 않은 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각에서 그의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대통령(선거)에 나가야겠다고 다른 후보들처럼 준비하고 있던 게 아니고 지난해 계엄 및 탄핵 등의 국면을 거치면서 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그렇기에 나 자신이 준비가 잘 안 돼 있어 여러 가지 고심 중"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에 대해 정갑윤·차명진·심규철 전 의원 등은 전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전직 국회의원 125명이 서명한 입장문을 발표하며 "김 장관이 국민과 당원 앞에서 출마 의지를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지난 5일에는 보수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김 장관의 출마를 촉구하며 자택 인근을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김 장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이전에는 그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법이 결정했으니 승복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 전 대통령의 잇단 파면과 관련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에 대해 깊은 숙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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