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년 전 멸종한 거대한 늑대, 다이어울프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멸종 동물을 복원하는 한 기업이 과학으로 되살려낸 겁니다.
작은 강아지처럼 보이는 이 흰색 털뭉치가 바로 다이어울프, 레무스와 로물루스입니다.
1개월 만에 몸집이 훌쩍 자라더니, 5개월이 되자 몸무게는 36kg이 넘어 완연한 늑대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 : 가장 가까운 친척인 회색늑대의 유전자를 참고했습니다. 어떤 유전체가 그 동물과 비슷하게 보이게 하고, 행동하게 만드는지 찾아내는 일이 생물학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타임지는 '멸종'이라는 단어에 줄을 그은 뒤 흰 다이어울프를 표지에 실었습니다.
마치 영화 '쥬라기 공원' 속에서 공룡을 되살려낸 것처럼 멸종 동물을 복원하는 데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짚기도 했습니다.
다만 회사는 앞으로 기후 위기 때문에 지구상의 유전적 다양성이 30% 넘게 사라지게 될 것이며, 멸종 동물을 복원해 생태계를 살려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앞으로 매머드, 도도새 등도 복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히면서 '멸종'을 과거의 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Colossal Biosciences'·Time]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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