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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용산에 대통령실 있어야 한다는데 대부분 동의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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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으로 행정수도 이전, 당이 정책적으로 검토·결정한 바 없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2.23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8일 조기 대선이 치러진 뒤 차기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해 "어느 정당이 집권하느냐를 떠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통령실 자리가 용산이어야 한다는 데 대부분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사견임을 전제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도 충분한 국민적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거기(대통령실)가 군사 쿠데타를 모의한 본산이고, 현실적으로 봐도 국방부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게 여러 가지로 맞지 않는다"며 "보안 면에서도 안정적이지 않고 온갖 주술적 의혹들도 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당 일각에서 세종으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대해선 "당에서 정책적으로 검토하거나 결정하지 않았다"며 "헌법 개정안에 넣으려면 토론도 많이 해야 해서 그거만 놓고 봐도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정부 당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받은 바 있어 조기 대선 공약으로 이를 추진하려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민의힘의 대선후보로 등판할 가능성을 두고는 "무슨 파괴력이 있겠나"라며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정상화를 이뤄야 하는데 그간 보인 모습이 시대에 맞다고 생각하겠나"라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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