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진보·보수 각각 1위…'호감도-비호감도' 이재명 단독 1위

[앵커]

범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 각각 누가 후보로 적합한지도 물었습니다. 진보 진영에선 이재명 대표가, 보수 진영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장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묻는 조사에선 1위가 모두 이재명 대표였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범보수 진영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김문수 장관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지도는 탄핵 심판이 진행되며 보수층 결집이 강했던 지난 2월 조사보다 4%P 떨어진 14%였습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대구 시장이 각각 11%, 10%를 차지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이준석 의원도 후보로 올랐습니다.

범 진보 진영에선 이재명 대표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지율 43%로, 2위인 이낙연 전 총리와 격차가 30%P 넘었습니다.

이어 김부겸 전 총리,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순이었습니다.

각 후보별 호감도와 비호감도 조사에선 이재명 대표가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호감도 조사에선 이 대표가 33%, 김문수 장관이 12%였습니다.

비호감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는 36%로, 김 장관과 홍 시장, 한 전 대표를 앞섰습니다.

호감도와 비호감도 조사가 동시에 높은 건 둘다 일종의 '인지도' 조사로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이 대표의 강세 속에 다른 후보들이 그 기세를 저지하기 위한 승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제히 이재명 대표 때리기를 주요 대선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 대표의 가장 큰 적은 이재명'이고 이 대표가 스스로를 넘어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 영상디자인 조성혜 황수비]

조사의뢰 : JTBC

조사기관 : 메타보이스(주)

조사일시 : 2025년 4월 5~6일

조사지역 및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전화면접(무선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응답률 : 16.5%

표본의 크기 : 1,011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5년 3월 말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JTBC 홈페이지(www.jtbc.co.kr)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해주십시오.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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