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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가상 3자 대결, 이재명 45% 1위…홍준표 24%·이준석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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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막이 오른 '대선 레이스'에서 후보들을 향한 여론은 어떤지 JTBC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처음 실시되는 여론조사에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떻게 변화했는지가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가상 3자 대결에서 45~47% 지지율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습니다.

2위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었는데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이 대표와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포함한 가상 3자 대결에서, 이 대표와의 격차가 가장 적은 후보는 홍준표 대구시장이었습니다.

이 대표 45%, 홍 시장 24%로 21%P 차이였습니다.

이밖에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격차는 각각 23%P,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의 격차는 29%P,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대결에서도 24%P까지 벌어졌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전체적으로 7~9%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대표 선거법 2심 무죄에 이어 윤 전 대통령 파면 정국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 표심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 JTBC가 처음으로 실시한 가상 3자 대결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이재명 대표와 겨뤘을 때 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번에는 23%로, 5%P 낮게 나타났습니다.

김문수 장관은 지난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와 보수 성향 응답자의 지지를 많이 받았는데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8%P, 10%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국민의힘 지지자와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 현상을 보이는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현재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결집도를 보이고 있는 건 홍 시장이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국민의힘이라고 답한 응답자들 중 64%가 홍 시장을 선택했습니다.

약 두 달 전과 비교해 보면 8%P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투표했던 응답자의 89%는 이 대표를 지지한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했던 응답자는 지지가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상 3자 대결에서 윤 후보에 투표했던 유권자들 중 약 50%가 각각 김문수 장관,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을 선택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선택하겠다고 한 비율은 37%였고, 이준석 의원도 약 11-15%를 기록했습니다.

보수 진영에서 어느 한 명이 뚜렷한 지지를 받고 있지 않은 만큼, 이 의원이 이른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황주 / 영상디자인 최수진 김윤나]

조사의뢰 : JTBC

조사기관 : 메타보이스(주)

조사일시 : 2025년 2월 14~15일, 4월 5~6일

조사지역 및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전화면접(무선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응답률 : 16.5%

표본의 크기 : 1,011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5년 3월 말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JTBC 홈페이지(www.jtbc.co.kr)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해주십시오.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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