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애플을 어쩌나···트럼프 관세 고집에 주가 3.67% 또 하락

경향신문
원문보기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애플 매장에 애플 로고와 아이폰16 문구가 적혀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애플 매장에 애플 로고와 아이폰16 문구가 적혀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여파로 애플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3.6%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7% 떨어진 181.46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난 3~4일 각각 9.2%와 7.29%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7% 가량 하락하며 174달러까지 떨어졌다 18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2조7250억달러로 줄어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2조6600억달러)가 애플의 뒤를 바짝 쫓게 됐다.

지난 2거래일 동안 급락하던 주요 대형 기술주들은 이날 반등에 성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3.53%,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은 각각 2.49%, 2.28% 올랐다. 하지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0.55%), 테슬라(-2.56%)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애플 주가의 지속적 하락은 애플의 주요 생선 거점인 중국(34%)과 인도(26%), 베트남(46%)에 고율 관세가 부과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 관세를 발표했다. 중국의 경우 앞서 발표된 보편관세를 더하면 지난 두 달 사이 총 54% 추가 관세율이 적용됐다.


미국 현지에선 이에 따라 미국 내 아이폰 가격이 30~40%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의 고가 모델은 현재 1199달러(약 176만원)에 팔리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특히 큰 위험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경제는 애플에는 완전한 재앙”이라며 “애플만큼 이번 관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미국 기술 기업은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애플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대비 75달러 낮춘 2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애플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관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거진 공급망 문제 등으로 중국 외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여러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다각화했다.


한편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미국으로 더 많이 가져올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애플이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관세가 낮은 인도에서 아이폰을 들여옴으로써 관세 인상 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2. 2도쿄전력 원전 경보음
    도쿄전력 원전 경보음
  3. 3김병기 공천 헌금 의혹
    김병기 공천 헌금 의혹
  4. 4이사통 김선호
    이사통 김선호
  5. 5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