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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첫 출마 선언…"'어대명'으론 승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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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대세만으로는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범진보 진영의 완전 국민 경선을 주장했습니다. 다른 비명계 주자들도 대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민주당 대선 주자 중에선 처음으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제7공화국을 여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이라는 당내 이재명 대세론을 직격 했습니다.

[김두관/전 경남지사 : '어대명' 경선으로는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에 출마합니다.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면 윤석열 같은 후보에게도 패배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세력이 뭉쳐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조국혁신당이 제안했던 범진보진영 통합 완전 국민 경선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다른 비명계 주자들도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대선과 개헌 동시 투표' 방안에 잇따라 화답하며, 이재명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내란 종식과 개헌 추진은 대치되는 게 아니며, 개헌은 완전한 내란 종식으로 가는 근본적인 길"이라고 했고, 김동연 경기지사는 4년 중임제 등 공감대가 큰 사안은 이번 대선과 동시 투표를, 동의가 더 필요한 부분은 단계적으로 하자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도 내란 수습을 핑계로 개헌을 방관하는 태도는 안일하다고, 대선과 개헌 동시 투표를 사실상 거부한 이재명 대표에게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이 대표는 이르면 내일(9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인데, 이를 기점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범진보진영의 대권 레이스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황지영)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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