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물어보살' 결혼을 원하는 사연자가 까다로운 상대방 조건을 내세웠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결혼정보회사에 수백만 원을 쓰고 소개팅을 100번 이상했는데 결혼을 못 한 40대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어 "경기도에 자가가 있으면 좋겠다"라며 "얼굴을 전혀 안 보는 건 아닌 것 같다. 무쌍, 강아지상이면 좋겠다. 정해인이다. 나이는 크게 상관없다. 10살까지도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정색하며 "지금 그 조건이면 못 간다"라고 단언했다.
사연자는 "술, 담배 안 한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 보니 많게는 500만 원까지 번다. 작은 아파트 한 채가 있다"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서장훈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또래에 그 조건이 갖춰져 있는 사람은 다 갔다고(결혼했다고) 보면 된다. 갔다 온 사람도 상관없냐"라고 말하자 사연자는 "열려 있지만 애는 안 된다"라고 답했다.
"그 기준을 유지한다면 쉽게는 (상대가) 뚝 떨어지지는 않을 거다"라고 말한 서장훈은 "일단 술, 담배에서 걸린다. 조건이 맞는 사람 중 술을 안 먹는 사람이 흔치 않다. 결혼을 꼭 해야 하면 기준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