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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휩쓴 지 1주일 만에...하동 산불에 주민들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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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의 큰 산불이 번졌던 곳과 가까운 하동 지역에서 또 산불이 났습니다.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진화작업이 이뤄졌는데, 예초기를 돌리다 튄 불꽃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산 위로 구름이 내려앉은 듯, 하얀 연기가 거침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가까이 가보니, 시뻘건 불길이 숲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시작된 건 낮 12시쯤,

최대 초속 8m까지 부는 바람에 산불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습니다.


[정동훈 / 경남 하동 고암마을 주민 : 산에 있으니까 이장님이 마을 방송으로 몇 번 (대피)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대피해야 한다고 해서 저희 몸만 이렇게 빠져나왔습니다.]

결국, 오후 3시 30분, 50~100ha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진화 헬리콥터를 비롯한 장비 수십 대, 5백 명 넘는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계속 넓어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지난달 말에 경남 산청 산불이 번진 지점에서 불과 3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하동군은 회신마을과 양지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수백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양영기 / 경남 하동 고암마을 이장 : 앞선 산불로 안정되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갑작스레 불이 나서 우왕좌왕, 아직 마음 갈피를 못 잡는….]

불이 난 곳 인근의 70대 남성이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 남성이 예초기를 사용하다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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