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만 나오면 이를 가는 이 남자...“모든 협상 중단” 하겠다는 트럼프

中의 보복관세 철회 요구하며 경고
다른 국가와의 협상은 “즉시 시작”

지난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에 대한 34%의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9일부터 중국에 50%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보복에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시장 혼란은 한층 더 가중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8일까지 (미국에 대한) 34% 관세 인상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과의 모든 협의는 중단된다”며 “협상을 요청한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즉시 현저하게 높은 수준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자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오는 9일부터 상호관세 부과계획을 밝히면서 중국에 대해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던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존재하던 20%포인트의 추가관세에 더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는 총 54%의 관세가 부과되게 된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34%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맞대응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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