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SBS 언론사 이미지

'관세 쇼크' 블랙먼데이…코스피 2,400 붕괴

SBS 박재현 기자
원문보기
<앵커>

관세 전쟁이 미국과 중국의 치킨게임 양상으로 번지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우리 주식시장 역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5% 넘게 떨어지며 하루에만 시가 총액이 112조 원 넘게 사라졌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가 4% 이상 폭락세로 출발하자 주식 시세판도, 투자자 얼굴도 온통 파랗게 질렸습니다.

[개인 투자자 : 오늘 같은 경우는 사실 무서워서 계좌를 열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욕도 많이 하죠. 트럼프 욕도 많이 하고.]


개장 12분 만에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1분 이상 5% 넘게 하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매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지난해 8월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폭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결국 코스피는 137.22포인트, 5.57% 내린 2천328.20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약 2조 1천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2021년 8월 13일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까지 합쳐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 9천억 원을 순유출했습니다.


하루에 시가총액 112조 원 넘게 증발하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천조 원이 붕괴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25% 하락한 651.3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어서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의 공포감이 커진 것 같고요.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는 않고요.]

지난주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30원 넘게 내렸던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하루 만에 33.7원 급등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원화와 달리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는 달러당 145엔 선까지 뛰었습니다.

주간 거래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천8원을 넘어서며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디자인 : 전유근, VJ : 정한욱·김 건)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준석 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공천개입 의혹
  2. 2김주하 가정 폭력
    김주하 가정 폭력
  3. 3강민경 주사이모 의혹
    강민경 주사이모 의혹
  4. 4모범택시3 장나라
    모범택시3 장나라
  5. 5고 윤석화 노제
    고 윤석화 노제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