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경상권 대기 건조 '불조심'…중부 약한 봄비

남부내륙 중심 일교차 15도 이상
전국 대부분 순간풍속 시속 55㎞ '강풍'

8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화요일인 8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전날 늦은 밤부터 시작된 비가 새벽까지 이어져 중부지방에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전북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2~5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보된다. 다만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8도 △강릉 12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부산 12도 △제주 1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6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21도 △대구 23도 △전주 20도 △광주 22도 △부산 20도 △제주 22도 등이다.

전날 늦은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서 비가 시작돼 이날 새벽에는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에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북과 대구, 경북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 미만, 강원내륙·산지 5㎜ 미만, 대전·세종·충남·충북 5㎜ 미만 등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대구·경북(경산, 포항)과 울산·경남중부내륙(밀양)·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경상권을 중심으로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건조특보가 활대 발표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산은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70㎞)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길 바란다"면서 "야외 활동 시 화기 사용을 최대한 삼가고 화목 보일러와 담배꽁초 등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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