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9 °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인도네시아 "한국보다 7cm 작지만…키가 전부 아냐"→'신태용 효과' 조명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원문보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번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 나선 16개국 가운데 한국은 평균 신장이 두 번째로 높다.

180.6cm로 최장신을 기록한 이란(182.2cm) 뒤를 잇는다.

우즈베키스탄(180.1cm) 호주(179.5cm) 중국(179.3cm)이 나란히 3~5위에 올랐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에 '0-1 충격패'를 선물한 인도네시아는 이 부문 15위다.

스쿼드 평균 키가 173.1cm로 예멘(172.4cm)을 근소하게 따돌렸다.

인도네시아 '신도뉴스'는 7일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는 경쟁국과 견줘 키가 작다. 하지만 신장에 속지 말라. 크지 않은 체격 뒤엔 타오르는 투지와 조국의 명성을 드높이겠다는 큰 꿈이 숨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는 단지 신체 능력만 가지고 겨루는 종목이 아니다. 민첩성과 속도, 시야, 전술적 지능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단단한 팀워크와 높은 전술 이해도, 영리한 플레이로 신체에서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우승후보인 한국을 1-0으로 물리쳤을 때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노바 아리안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이틀 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한국과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0 '극장승'을 챙겼다.

경기 내내 한국에 밀렸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천금 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아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남자 U-17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진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앞서 세 차례 격돌에선 2승 1무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신태용 효과'에 주목했다.

'볼라'는 지난 5일 "아리안토 감독이 신태용의 지식을 흡수하는데 성공했다"며 지난 1월 경질 통보를 받은 뒤에도 여전히 인도네시아축구에 선명한 신 감독 그림자를 조명했다.


아리안토는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이끌 때 수석코치로 보좌한 인물.

매체는 "아리안토는 신 감독의 우등생이라 볼 수 있다"며 "그의 밑에서 5년간 수석코치로 일한 경험이 '아리안토 축구' 성격과 코칭 스타일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다. 이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며 한국전 극장승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아시안컵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한다.

올해부터 U-17 월드컵 출전국이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다.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C조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예멘, 아프가니스탄이 속해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C조 2위다. 아프가니스탄을 2-0으로 누른 예멘에 골득실서 1골 뒤져 뒤를 좇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8일 자정, 한국을 눌러 좋은 기억이 있는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예멘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신태용 DNA'를 이식한 단신 군단이 돌풍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2. 2진서연 쇼핑몰 사장
    진서연 쇼핑몰 사장
  3. 3탁재훈 재혼 가능성
    탁재훈 재혼 가능성
  4. 4마레이 트리플더블
    마레이 트리플더블
  5. 5김종민 감독 최다승
    김종민 감독 최다승

스포티비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