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위대한 7인에 합류’ 손흥민…토트넘의 모든 순간, 다음 목표는 ‘500경기’

0
댓글0
스포츠서울

손흥민. REUTERS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구단 공식전 45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하며, 토트넘 역사에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 토트넘 “위대한 7인에 합류한 손흥민”

토트넘은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전에 출전하며 45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구단 역사상 450경기 이상 출전한 단 7명 중 한 명”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토트넘은 “위대한 7명 중 한 명”이라는 표현으로, 손흥민의 업적을 공식 치하했다.

이날 손흥민은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선발 출전해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스포츠서울

손흥민. REUTERS연합뉴스



◇ 2015년 입단…10년간 써내려간 전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당시만 해도 큰 기대를 받지 않았지만, 10년간 꾸준한 활약을 통해 구단 역사상 핵심 인물이 됐다.

첫 시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독일 복귀를 고민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만류로 잔류를 택했고, 이후 승승장구하며 토트넘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88골 93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서울

토트넘



◇ 역대 출전 순위 7위…다음 목표는 500경기

현재 토트넘 역사상 최다 출전자는 스티브 페리먼(854경기)이며, 손흥민은 테드 디치번(452경기)에 이어 7위에 올라 있다. 2경기만 더 뛰면 디치번을 넘어 6위에 오르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로, 손흥민이 지금처럼 주전 자리를 지킨다면 글렌 호들(490경기), 시릴 놀스(506경기)를 넘어 ‘500경기 클럽’ 가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 챔피언스리그 결승·득점왕…기록이 곧 역사

손흥민은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2020년 FIFA 푸스카스상, 2022년 EPL 득점왕 등 다채로운 커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2021-22시즌엔 리그 23골로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 골 중 단 하나도 페널티킥이 아니었다는 점은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스포츠서울

손흥민.AFP연합뉴스



◇ 이번 시즌에도 핵심…우승 꿈은 현재진행형

비록 올 시즌은 팀이 리그 14위(11승 4무 16패, 승점 37)에 머물고 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이다. 42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주장 완장까지 차고 팀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역사이자 아이콘이다. 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더 이상 레전드 여부를 논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며, 토트넘의 마지막 숙제인 우승 트로피를 손흥민이 해결해주길 바란다.

현재 토트넘이 유일하게 노릴 수 있는 타이틀은 유로파리그다. 손흥민이 이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연합뉴스U-17 아시안컵 뛰는 '가수 김정민 아들'…한국과 4강전?
  • OSEN'大충격' "손흥민 망친 포스테코글루, UEL 우승해도 나가!" 英 매체 포스텍 '무조건 경질' 주장
  • 스포츠서울정찬성을 은퇴시킨 볼카노프스키, 로페스 꺾고 왕좌를 재탈환한다!
  • 뉴스1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코치 폭행 혐의로 피소…"사실 무근" 반박
  • 매일경제한국 VS 일본·대만, 亞 야구 강호 3국 또 만났다...설욕 없인 글로벌 위상 없다 [MK이슈]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