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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밥도 못 풀고 취재진 만난 하정우, 타이레놀 먹어가며 '로비' 홍보 의지 [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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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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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감독이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을 털고 일어나 홍보 열정을 불태웠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쇼박스 사무실에서 '로비' 감독이자 배우인 하정우를 인터뷰했다. 이날 하정우는 맹장염 수술 후 다소 수척해진 얼굴로 기자를 만났다. 하정우는 수술 뒤 실밥도 풀지 못한 상태였지만 진통제로 고통을 달래며 홍보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그날 아침에 깜짝 놀랐다. 본능적으로 '이건 넘길 일이 아니구나' 싶었다. 처음엔 검사만 받으려 했는데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더라. 수술받고 3박 4일 입원했다. 금요일에 퇴원한 후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3일 만에 방귀를 뀌었다. 방귀의 중요성을 처음 알았다. 1시간에 한 번씩 간호사가 방귀 뀌었는지 물어보더라. 그 얘기를 들으니 오히려 방귀가 안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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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지난달 25일 '로비' 언론시사회를 앞두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에 당일 언론시사회와 28일로 예정됐던 홍보 인터뷰도 참석하지 못했다. 수술을 받은 지 3일 만인 지난달 28일 오후 '로비' GV 행사에 참석해 홍보 일정을 재개했다.

이번 '로비'는 하정우가 '허삼관'(2015)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연출작이다. 본인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고, 주인공 역을 맡기도 했다.

하정우는 "사실 이번엔 연출만 하고 싶었다. 쑥스럽게도 투자사에서 직접 연기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투자만 해주신다면 연기하겠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창욱 역은 박해수에게 주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안 됐다. 해수는 정반대 역할을 맡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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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와 배우로 동시에 활약한 이번 작품이 하정우에겐 남다를 터. 그는 "감독으로서 바라본 배우 하정우는 굉장히 성실하고 부지런하다. 예습과 숙제를 잘하는 배우다. 운동선수 루틴을 좋아한다. 엉덩이의 힘을 믿는다. 결국엔 그 힘이 시나리오와 연기력을 탄생시킨다"라고 명언을 쏟아냈다.

실제로 본인 특유의 기발한 유머 감각과 말맛 있는 대사로 자신의 캐릭터는 물론 여러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시킨 하정우는 많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 중이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하정우(창욱)가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지난 2일 개봉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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