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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한동훈, 용기가 부족해 출마 선언 이미 늦어…김영삼의 길을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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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이나 탄핵에 대한 입장 발표가 지난 4일에는 이뤄졌어야했다며 늦은감이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한 대표가 탄핵 결정을 나침반 삼아 자신의 것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입장과 출마 선언이 예상보다 늦게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한 대표가 옳았다는 것을 헌재가 뒷받침하고 있고, 또 중도와 보수층에서도 3~40%는 한 전 대표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으니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은 “탄핵 다음 날인 4월 4일 입장을 밝히는 것은 너무 빠르고 5일쯤 한 전 대표가 입장을 정리해 기자회견을 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탄핵의 결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당 내부와 윤 전 대통령 핵심 지지층의 반발을 감안한 것 아니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조 대표는 “쉬운 일을 하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며 “당내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을 적대시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그럼에도 한 전 대표는 헌재의 파면 결과가 나왔을 때 ‘내가 옳았다’면서 당당하게 나가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지금의 한 대표는 조금 머뭇거리거나 위축된 느낌도 있다”며 “좋은 일을 해놓고 용기가 없어서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지금 상황을 보면 김영삼 야당 총재를 생각하게 된다”며 “이렇게 아주 아슬아슬한 국면이 있을 때 항상 먼저 내질렀던 사람이 김영삼 총재였고 대부분의 경우에 맞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치와 전쟁의 가장 큰 공통점이 바로 속도감으로, 타이밍을 놓치면 끝이 나는데, 김 전 대통령은 다른 면에서 다소 모자란 점은 있지만 빠른 결단력으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한 전 대표가 탄핵 가결의 책임을 지며 당 대표에서 물러나게 됐던 지난해 12월 퇴진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지만, 영광의 상처는 낫게 되어있고 정치적 자산이 될 거라며 한 전 대표에 대해 내란당이 될 국민의힘을 살린 당 대표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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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기자(kmsd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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