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사흘째를 맞은 6일 윤 전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퇴거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주 중반 이후 서초구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머물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모습. 2025.4.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대통령경호처는 7일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전직 대통령 경호에 관해 언급한 것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고 경호처 출신이 아닌 개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보도가 삼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뉴스1에 "박관천은 경호처에 근무한 사실이 없으며 30여년 전 서울청 101단에 근무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전했다.
경호처는 "박관천이 언급한 경호 관련 사항은 모두 현재 대통령경호처의 경호 시스템과는 무관하며 사실과도 전혀 다른 본인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남동 관저에서 빨리 나가고 싶다'며 경호처를 압박해 경호처 간부들이 무척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행정관은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서울 서초구 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비스타를 두고 "공동주택이라 경호 취약성도 많고 여러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박 전 행정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충성 맹세를 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경호처 직원들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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