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이 8년 연속으로 해외에서 ‘한국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조사됐다. 이어 한식(11.8%), 드라마(8.7%), 뷰티제품(6.4%), 영화(5.6%) 순이었다. 반면, 우리나라가 예전만큼 ‘IT(정보기술) 강국’으로서 위상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IT제품·브랜드(5.1%)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5위권 밖 6위로 밀려났다. 7위는 ‘한류스타’, 8위는 ‘북핵위협’, 9위는 ‘뷰티서비스(성형)’, 10위는 ‘게임·e스포츠’ 순이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이 같은 ‘2025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K팝 가수 중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7년 연속 가장 선호하는 가수 1위(24.6%)에 올랐다. 이어 블랙핑크가 12.3%로 6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가장 선호하는 한국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8.3%)이 5년 연속 1위를, ‘부산행’(6.5%)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29일부터 12월27일까지 해외 28개국의 한국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6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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