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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K-라면·뷰티'...미국 관세가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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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가 발표한 상호관세 25%는 우리 식음료와 화장품의 미국 수출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특히 K-컬쳐 바람을 타고 미국 시장에 상당히 빠르게 진출한 만큼 어느 정도의 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라면을 고르는 외국인 관광객.


한국 라면의 매운맛에 반했습니다.

[제니 / 스페인 관광객 : 특히 과자처럼 밤에 뭔가 먹고 싶을 때 먹기 좋은 음식 같아요.]

라면 열풍을 타고 올해 1분기 K-푸드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은 라면만 32.3%가 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25% 상호관세가 적용되면 잘 나가던 라면 수출도 일부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두 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미국에 공장 추가를 계획하는 농심은 관세 영향이 적지만, 미국 공장이 없는 삼양식품은 비용 증가가 예상됩니다.


[모라야 / 미국 관광객 : 큰 도시에 있는 한국 음식점들은 영향을 받을 것 같아요.]

지난해 미국 수출 19억 달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화장품 수출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K-뷰티는 미국 수입시장의 22.4%를 차지하며 프랑스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화장품 산업 특성상 마케팅 비용 비중이 높아 가격을 올리지 않고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최근 국내 기업들이 북미 시장 개척에 더욱 공을 들이고 투자해온 만큼 어느 정도 타격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한국은 저가인데 품질이 좋아서 주로 10대 20대를 목표층으로 했었거든요. 그랬는데 25% 상호 관세가 부과돼서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10대, 20대가 구매를 할 수가 없게 돼서….]

k-팝과 드라마 등 우리 문화 인기를 타고 급성장 중인 K-라면과 K-뷰티.

잘 나가던 두 산업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발목이 잡히는 것은 아닌지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이영재
디자인: 전휘린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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