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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미얀마 지진 현장에 투입된 ‘바퀴벌레’ 10마리…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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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인공지능(AI) 연구소 HTX가 난양이공대학, 클라스엔지니어링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사이보그 바퀴벌레’ 10마리를 지난달 30일 미얀마 지진 구조 현장에 파견했다. [싱가포르 HTX]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얀마 지진 현장에 ‘사이보그 바퀴벌레’ 10마리가 파견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인공지능(AI) 연구소 HTX가 난양이공대학, 클라스엔지니어링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사이보그 바퀴벌레’ 10마리를 지난달 30일 미얀마 지진 구조 현장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이보그 바퀴벌레가 인도주의적 작전에 투입된 것은 전 세계 최초이며, 곤충 하이브리드 로봇이 현장에 배치된 것도 처음이다. 싱가포르는 앞서 실종자 수색·구조를 위해 싱가포르민방부대(SCDF) 병력 80명과 수색견 4마리를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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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인공지능(AI) 연구소 HTX가 난양이공대학, 클라스엔지니어링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사이보그 바퀴벌레’ 10마리를 지난달 30일 미얀마 지진 구조 현장에 파견했다. [싱가포르 HTX]



‘사이보그 바퀴벌레’라는 이름을 보면 바퀴벌레 형태로 개발된 로봇인 것 같지만, 그 정체는 실제 마다가스카르휘파람바퀴다. 약 6㎝ 길이의 바퀴벌레에 적외선 카메라와 센서를 연결하고, 전극을 통해 엔지니어들이 바퀴벌레를 원격으로 제어해 움직이게 한다.

바퀴벌레는 작은 몸집을 이용해 잔해 아래 좁은 공간도 수색할 수 있는 만큼, 부착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실종자의 흔적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달 31일 붕괴된 병원 현장에 처음 투입됐으며, 지난 3일에는 수도 네피도 수색 현장에도 두 차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붕괴 현장에서 싱가포르 민방부대(SCDF)와 함께 수색에 나선 일본 자위대 지원부대는 수색견을 동원해 현장 일부를 수색한 뒤 잔해 아래를 더 깊이 살펴보기 위해 HTX의 바퀴벌레 사이보그 투입을 요청해 45분간 수색 작업에 나섰다.

아직 생존자를 찾지는 못했으나 사이보그 바퀴벌레가 수집한 정보로 구조 팀 인력 배치에 도움을 주는 등 수색 작전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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