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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벚꽃엔딩’+다채로운 마케팅+기부까지…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선수·팬 매료시켰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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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예원이 6일 동레베네스트GC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로부터 ‘벚꽃샤워’를 하고 있다. 사진 | KLPGA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이예원(22·메디힐)의 ‘벚꽃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개막 퀸’을 가리는 마지막 대결, 버디에 이글로 응수한 짜릿한 승부는 갤러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두산건설의 다채로운 이벤트는 선수와 팬, 지역사회까지 매료시켰다. 1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마케팅 맛집’이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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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We’ve 골프단 유현주가 한정판 사인북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 | 두산건설



◇ 구름 갤러리 비결, 한정판 사인북과 티셔츠

두산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정판 사인북을 제작, 차별화된 이벤트를 전개했다. 한정판 사인북 이벤트는 팬들에게 선수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기회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경기 후 사인을 받기 위해 사인북을 든 팬들의 모습이 대회 내내 이어졌고, 선수들로 놀랐다. 확실한 ‘시그니처’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한정판 티셔츠도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선수들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팬들로 갤러리 스탠드는 응원 물결로 가득 찼고, 판매 부스에는 긴 대기 줄이 생기며 기대 이상의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티셔츠 판매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하면서 팬들이 기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김민솔은 “팬들이 사인북에 사인을 요청하고 내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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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동래 베네스트GC에서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을 앞두고 자신의 그림을 새긴 티셔츠를 입은 어린이 팬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두산건설



◇ 신설 ‘프로암퀸’, 광고 보드 없앴다

두산건설이 선수와 팬을 위해 내린 결단도 눈길을 끌었다. 로핑을 코스 안쪽으로 배치하고, 광고 보드를 없애는 파격적인 운영 방식을 도입한 것. 이는 수십억 광고 효과를 포기하고, 오직 팬들에게 최고의 관람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두산건설의 의지가 담겼다.

덕분에 대회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선수들의 샷과 표정까지 생생하게 지켜보며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선수들도 만족한 모습이다. 한국여자골프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는 “광고 보드 없는 대회는 처음이다. 코스 조경이 시원하게 들어와 경기 환경이 훨씬 좋다. 팬들을 위해 더 멋진 플레이를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두산건설은 프로암퀸을 신설해 개막전으로서 권위 향상과 긍정적인 골프 문화를 이끌었다. 초대 ‘프로암퀸’은 박민지(27·NH투자증권)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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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열린 3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GC 갤러리 플라자에 비치된 팬 티셔츠. 부산 | 장강훈 기자 zzang@sportsseoul.com



◇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소통·상생의 대회로 ‘우뚝’

이번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은 1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KLPGA 개막전이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더해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 사회와 상생으로 이어지며 더욱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두산건설은 창립 65주년을 맞아 입장권 수익의 6.5%를 지역 사회에 환원했다. 팬들이 구매한 한정판 티셔츠의 수익도 기부로 연결, 갤러리들이 직접 기부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여기에 2000만원에 가까운 사회공헌기금도 적립했다. 해당기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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