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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건진법사 '공천 뒷돈' 목격자는 이천수…"윤한홍 이름 봤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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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첫 재판
이천수, 청탁 때 건진과 동석
"전화에 윤한홍 이름 떴다"


오늘 오전 11시 20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영천시장 공천 대가로 예비후보자 정모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오늘 재판 증거 인부 과정에서 축구선수 이천수 씨의 이름이 언급됐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이천수 선수는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2018년 1월 예비후보자 정 씨 등이 건진법사 법당을 찾아와 공천을 청탁할 때 건진법사 전 씨의 바로 옆자리에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이 진술조서가 재판에 제출된 겁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축구선수 은퇴 후 건진법사를 소개받았고, 혼자서 법당을 찾아갈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천시장 공천 청탁과 뒷돈 수수가 있던 날 법당에서 목격한 내용도 상세히 진술했습니다.

이 씨는 "지방에서 올라온 정 씨 등이 공천을 청탁했고 건진법사가 윤한홍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전 씨 휴대전화 화면에서 '윤한홍'이란 이름이 떠 있는 것을 봤다"는 취지로도 진술했습니다.

이 씨의 진술은 예비후보자 정모씨 등 당시 동석했던 3명의 진술과 대부분 일치했습니다.

이천수 선수의 자세한 진술 내용 등을 오늘 저녁 6시30분 JTBC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김영민 기자, 이자연 기자, 양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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