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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상호관세는 국난"…증시 패닉에 빨라진 각국 외교시계

머니투데이 김재현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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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25년 4월 6일 미국 워싱턴 D.C. 블레어 하우스에서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사진=이혜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25년 4월 6일 미국 워싱턴 D.C. 블레어 하우스에서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사진=이혜미


무역전쟁 확대에 대한 우려로 7일 일본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50여개국이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는 등 외교전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과 캐나다처럼 보복관세로 맞서기보다는 일단 미국을 달래서 협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속내다.

상호관세 부과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만나는 해외 정상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네타냐후 총리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났고 7일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 관세 협상을 진행한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앞서 선제적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모두 철폐한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으로부터 17%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았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74억달러다.

(도쿄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일(현지시간) 도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와 관련해 취재진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 문제를 직접 논의하는 것이 적당하다면 전혀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2025.04.04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도쿄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도쿄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일(현지시간) 도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와 관련해 취재진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 문제를 직접 논의하는 것이 적당하다면 전혀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2025.04.04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도쿄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일본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현 상황을 '국난'(國難)으로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겠단 의지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7일 참의원(상원) 결산위원회에서 "일본으로서는 국난이라고 할 수 있는 사태다. 필요시 가능한 빨리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방미 일정 확정에 앞서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협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본의 대미 투자가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일본이 불공정하게 (무역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일본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24% 상호관세 부과에 허를 찔린 후, 분주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관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방법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농업, 자동차, 안보 관련 선물 꾸러미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2월 방미 중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대미 투자액을 1조달러까지 늘리고 미국산 LNG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685억달러로 미국의 국가별 무역적자 순위로는 8위다. 한국은 660억달러로 9위를 기록했다.

2024년 미국의 국가별 무역 적자 순위/그래픽=이지혜

2024년 미국의 국가별 무역 적자 순위/그래픽=이지혜


(타이베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13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중국 침투 위협'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5.03.14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타이베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타이베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13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중국 침투 위협'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5.03.14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타이베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대만경제일보는 32%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대만이 보복관세 대신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수준의 무역 협정을 목표로 미국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6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32% 상호관세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으며 일부 국가는 보복 조치를 취했지만, 대만은 보복관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만은 정리쥔 행정원 부원장(부총리격)이 이끄는 관세 협상팀을 구성하고 USMCA를 참고해 미국과 '0% 관세'를 목표로 협상하겠단 방침이다.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를 통한 무역흑자 감소, 대미 투자 확대 및 미국이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온 첨단기술 제품 수출 통제도 협상 테이블에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대만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739억달러로 미국의 국가별 무역적자 순위로는 7위다.


상호관세 36%를 부과받은 태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방침을 밝혔다. 피차이 춘하와치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수 일내 미국을 방문해, 미국산 에너지와 항공기, 농산물 수입 확대를 미국에 제안할 전망이다. 타국 제품이 태국을 거쳐 미국으로 재수출되는 것도 억제하겠단 방침이다. 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교역에서 456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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