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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동생 "김지민 아까워 '도망가' 3번 권유…소변볼 땐 언니 법 따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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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김준호의 여동생이 오빠의 결혼을 앞두고 김지민을 만류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와 그의 여동생 모습이 공개됐다. 김준호는 현재 살던 집이 계약 만료돼 현재 여동생의 집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소파에 누워서 잠을 잤다. 동생은 "몇 시에 들어왔어? 해장까지 하고 잤네? 장가가서 이렇게 하면 지민 언니가 봐줄 것 같냐?"라고 오빠를 나무랐다.

동생은 김준호에게 "먹은 것 좀 치워라. 부부싸움은 아주 작은 거부터 시작된다. 이건(안 치우는 건) 습관이다"라며 "이제 갱생의 삶을 살면서 인생 제2막은 성공해야 하지 않겠냐"고 훈계했다.

이어 "지민 언니한테 초반에 연애했을 때 '도망가, 지금이야'라고 3번 얘기했다. 나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눈이라는 게 있다. 오빠를 사랑하지만 언니가 너무 아깝다"며 "3번 얘기했는데 언니가 꿈쩍도 안 하더라. 참사랑이다"라고 말했다.

동생은 "오빠는 언니한테 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다 동생은 김준호를 화장실로 불러내더니 "진짜 싫다. 치약이 세면대에 범벅돼있고 빠진 머리카락 봐라"라며 분노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이거 내 거 아니야. 이거 조카 거야. 8살이 여기서 면도했네"라면서 증거를 인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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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갈무리)


동생은 김준호에게 세면대 닦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우리 남편은 이렇게 다 닦는다. 거슬리는 사람은 혼자 닦고 청소하면 화가 난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난 안 거슬린다"고 약 올리면서 변기에 소변 튀는 문제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동생은 "언니의 법을 따라야 한다. 앉아달라고 하면 앉아서 싸야지"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사나이는 앉지 않는다. 서서 자신 있게 소변봐야 한다. 그건 양보 못 한다"고 고집부렸다.

이때 서장훈은 게스트로 출연한 대성에게 "만약에 결혼했는데 아내가 원하면 앉아서 소변볼 수 있냐"고 물었다.

대성은 "원래 앉아서 본다. 어쩔 수 없이 남자들은 각도가 있다 보니까 냄새가 있다"며 서장훈에게 "제가 형님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평소 청결하기로 소문난 서장훈은 "나는 앉진 않지만 매번 소변을 볼 때마다 (변기를) 닦는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나는 공중화장실에서도 나올 때 정리를 한다"면서도 "하지만 소변볼 때 앉지는 않는다. 앉으면 불편하다. 살짝 닿기도 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7월 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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