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3.8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김문수 “조기대선 출마, 결심 내린 것 없다…깊이 고심”

헤럴드경제 김진
원문보기
청년 취업난 등 민생 해법 강조
“이 답 안 갖고 출마할 수 있겠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경기도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경기도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조기 대선 출마설에 “아직까지 제가 결심을 내린 건 없다”며 “여러 가지로 이제 깊이 고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만난 취재진의 조기 대선 출마설에 관한 물음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치권에선 김 장관이 조기 대선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8일 국무회의 이후 장관직을 사퇴하고,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김 장관은 “이 정국이나, 또 여러 가지 제가 처한 위치나 이런 것들이 제가 전부터 준비해 오던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으로 나가야 되겠다고 다른 후보들처럼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런 게 아니고, 작년 계엄과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 자신이 준비도 잘 안 돼 있고, 그래서 여러 가지 고심 중에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을 묻는 말에는 “대한민국 정치가 이렇게 계속 대통령을 뽑아놓고, 또 중간에 탄핵하고, 파면하고 이런 과정이 한 번이 아니었다. 두 번째 아니겠나”라며 “이런 것이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깊은 숙고가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는 무엇보다도 민생”이라며 청년 취업난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 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보수 대선주자로서 본선에서 외연 확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것보다는 우리한테 다가오는 여러 가지 파고가 매우 높고 험한데, 올해에는 경제 성장 자체가 0%대로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특히 젊은이들이 대학 졸업을 많이 하는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자기 꿈을 펴지 못하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현실을 보면 기성세대로서는 매우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특히 대통령에 나가겠다는 사람이 이 답을 안 가지고 출마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매우 큰 문제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우리 현재의 모든 기성세대들이 젊은이들에게 답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또 “최근에 국민연금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개혁이라고 했는데 젊은 세대들은 절망하는 개혁”이라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 모두 좀 진지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전재수 의혹
    통일교 전재수 의혹
  2. 2김건희 계엄
    김건희 계엄
  3. 3카카오 폭발물 협박
    카카오 폭발물 협박
  4. 4박인비 국제골프연맹 이사
    박인비 국제골프연맹 이사
  5. 5박나래 링거 이모
    박나래 링거 이모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