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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 모집" 대기업 나서도 IT 채용 한파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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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부터 이어진 IT 채용 한파…올해 상반기도
2월 IT 온라인 노동 지수 61 '역대 최저'
KT·LG CNS 등 AI 인재 찾는 대기업에도 한파는 계속


이투데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정보통신(IT) 업계 채용 한파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LG CNS·KT 등 주요 대기업이 AI·클라우드 인재 채용에 나섰음에도 전체 IT 시장의 채용 규모는 크게 늘지 않는 모양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IT 직종의 온라인 노동 지수는 72를 기록했다. 2020년 4월 15일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해 2월 2일 61 대비는 반등했으나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다.

온라인 노동지수는 2020년 4월 15일 온라인상 채용 공고 수를 100으로 환산해 지수 형식으로 산출한다. 통계는 주별로 작성돼 2주마다 게시된다. 온라인 노동 지수가 100보다 낮다는 건 코로나19가 한참이었던 2020년 4월보다 채용 공고가 적다는 의미다.

IT 온라인 노동 지수는 IT 개발자 채용 붐이 한참이었던 2022년 7월 11일 174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2024년 하반기 급격히 감소 추세를 그렸다. IT 온라인 노동지수는 지난해 12월 29일 85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025년 들어 더 하향 곡선을 그렸다. IT 온라인 노동지수는 올해 1월 12일 113으로 반짝 회복했으나, 이후 60~80 사이를 맴돌고 있다.

채용 한파는 IT 업계만의 일은 아니다. 이날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폭이 3월 기준으로 통계 집계 이래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다른 직종과 비교해도 IT 업계의 채용 한파가 두드러진다.

직종별 온라인 노동 지수를 살펴보면, IT 직종의 온라인 노동지수가 타 직종 대비 가장 낮았다. 직종별 온라인 노동 지수는 △보건의료 225 △그외생산제조 192 △그외서비스 174 △전기전자생산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주요 IT 대기업은 AI 분야 중심으로 상반기 공개 인재 채용에 나섰다. LG CNS는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AI·클라우드 분야 신입 사원 채용을 모집했다. KT는 지난달 12일부터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에 합류할 AX(AI 전환) 중추 인력 채용을 실시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페이, 스노우 등 4개 계열사 전 직군 신입사원 채용 지원자를 모집했다. 삼성SDS를 비롯해 삼성그룹 16개 계열사도 일제히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하지만 주요 IT대기업이 공개 채용을 알린 이 시기에도 IT온라인 노동지수는 크게 회복하지 못했다. 3월 16일 기준 IT 온라인 노동 지수는 78에 그쳤다.

[이투데이/안유리 기자 ( inglas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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