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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하나' 이재명·김문수·홍준표·한동훈 테마주 무더기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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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 무관한 비합리적 투자' 우려도 이어져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역사에서 시민이 핸드폰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시쳥하고 있다. 2025.04.0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함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들과 관련된 테마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각 기업의 실적 등과 무관하게 가격이 급등락하는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금융투자업계에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테마주로 알려진 평화홀딩스가 개장 직후 상한가(1만2920원)를 기록했다.

평화홀딩스는 전 거래일인 지난 4일에도 상한가 9940원을 기록한 바 있다.

평화홀딩스는 김종석 회장이 김 장관과 같은 경주 김씨라는 이유로 전부터 테마주로 묶여왔다. 계열사 피엔디티가 김 장관의 고향인 경북 영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로 대선 주자로 전망되는 이들의 테마주가 급등하는 분위기다. 조기 대선은 6월 3일 진행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김 장관은 지난 5일 대선과 관련해 "욕심이 없다"면서도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고 말해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테마주로 엮인 경남스틸 역시 개장 직후 상한가(8110원)로 직행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테마주로 알려진 '태양금속'도 상한가(6590원)를 기록했다. 또 다른 테마주로 알려진 대상홀딩스우 역시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전일(2만5800원) 대비 18.22% 오른 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인 상지건설 역시 상한가 9020원에 거래 중이다. 오리엔트 정공 역시 전일(1만3170원) 대비 9.19% 오른 1만4380원에 거래 중이다. 형지엘리트는 전일(2615원) 대비 10.1% 오른 2885원에 매매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테마주로 알려진 진양화학은 전일(4095원) 대비 13.8% 오른 4660원에 거래 중이다. 진양화학의 주가는 이날 24.5% 오른 5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테마주로 알려진 써니전자 역시 전일(3055원) 대비 19.15% 오른 3640원에 거래 중이다. 써니전자는 이날 전일보다 23.7% 오른 3780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테마주로 알려진 NE능률은 전일(3500원) 대비 15.3% 낮아진 2965원에 거래 중이다. NE능률은 4일에도 하한가 3500원을 기록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선 테마주에 대한 관심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온다. 각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가격이 크게 요동치는 만큼 사실상 '폭탄 돌리기'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에선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해 비상시장점검회의를 열고 테마주 등에 대한 불공정거래 모니터링과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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