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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관세폭탄 맞은 펭귄도 집단시위"…트럼프, 보란듯 '티샷'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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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람이 살지 않는 남극 인근의 외딴섬에까지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온라인 공간에는 이를 조롱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엑스(X)의 한 이용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함께 앉아 펭귄 한 마리를 앉혀놓고 손사래를 치는 사진을 올렸는데요.

이 네티즌은 "펭귄은 정장을 입었는데,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 대한 관세를 피하지 못했다"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남극 인근의 호주령 외딴섬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도 10%인 기본 상호관세 목록에 올렸습니다.

이 섬은 호주 서부 해안도시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3천200㎞나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2주를 가야 닿을 수 있는데요. 사람도 살지 않고 주로 펭귄이 서식하는 척박한 곳입니다.

미국의 정치학자 이언 브레머는 엑스에 펭귄들이 가득 들어찬 사진을 올리고서는 "트럼프의 10% 관세에 항의해 주민들이 들고일어나면서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 전례가 없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력 관세장벽으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계속 골프를 즐기며 여유를 과시하고 있는데요.

상호관세 발표 직후 플로리다의 골프장으로 직행해 비판 여론에 직면한 그는 이번엔 직접 소셜미디어(SNS)에 보란 듯이 골프 영상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7초 분량의 영상에서 그는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렸습니다.

제작: 김해연·최주리

영상: 로이터·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X @GabeFin·@worldzonfire·@CArzrouni·@ianbremmer·@TheMaineWonk·@velonoir·@Sara8647536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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