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중국이 값싼 가격 경쟁력을 중심으로 여러 제품군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미드셋, 즉 중간 라인업과 UHD 라인업을 더 보강했습니다."
7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언박스&디스커버 2025(Unbox & Discover 2025)’ 행사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은 중국 TV 업체들과의 경쟁 전략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용 사장은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집중하는 건 프리미엄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과 경제 리세션(Recession)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시장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패널 공급과 관련한 부담에 대해서도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용 사장은 "지금 전 세계 물량의 약 70% HD(저해상도 패널)가 중국에서 나오다 보니 불리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특정 업체의 물량에 의존하지 않고, 대만 등 다양한 업체와 협력하고 있어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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