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사진: Reve AI]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미국 국세청(IRS) 데이터를 단일 API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DOGE는 IRS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이전해 일종의 '읽기 센터'(read center)를 구축하려 하며, 이를 위해 IRS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워싱턴D.C.에서 해커톤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반발도 크다. DOGE는 단 30일 이내에 API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IRS 내부에서는 이를 불가능한 일정으로 보고 있다. 한 IRS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계획이며, 오히려 IRS 시스템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IRS의 내부 시스템은 보안 이유로 강력한 접근 제한이 걸려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데이터 통합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오히려 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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