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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소아청소년과 진료 재개…예산군 "인건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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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에서는 문을 닫는 소아청소년과가 잇따르고 있죠. 그런데 충남 예산군에서는 소아청소년과가 8년 만에 진료를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했는지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열 증상이 있는 어린이가 진료를 받습니다. 청진기로 폐 소리를 들어보고, 목과 귀의 상태도 살핍니다.

"전반적으로 어제보다는 나아졌고…."

어린이들은 어디가 아픈지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시간도 성인과 달라 더 세심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임상인 / 예산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장
"어른 환자들은 청진기만 대지 귀도 안 보고 목도 안 보는 경우도 많잖아요. 우리 과는 목도 보고 귀는 기본적으로 다 봐야 되고 청진은 다 해야 되고…."

예산종합병원의 이 소아청소년과는 2017년 문을 닫은 지 8년 만에 최근 진료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시간 가까이 떨어진 타 지역 소아과를 찾아야했던 부모들은 마음이 놓입니다.

오정후 / 충남 예산군
"애가 아플 때는 이제 1분 1초라도 이제 막 애 끓고 막 하는데 근처에 병원이 없다 보니까, 부모로서는 마음이 아팠죠."

예산군은 필수 의료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의 인건비의 70%를 지원합니다.

병원 측의 운영 부담을 덜어야 안정적인 진료 체계가 구축되고, 이는 지역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섭니다.

최재구 / 예산군수
"지원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그런 건강한 예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산종합병원은 4인실 규모의 소아 전용 입원 병상을 우선 마련하고, 환자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병상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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